[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감독을 두 번 경질하고 다시 레오나르두 자르딤을 데려온 AS모나코가 다른 걱정에 휩싸였다.

 

모나코는 지난해 10월 자르딤을 경질하고 티에리 앙리를 선임했고, 최근에는 앙리를 해고하고 자르딤을 다시 감독으로 모셨다. 모나코는 이 과정에서 시간과 사람만 잃은 게 아니다. 두 감독에게 경질에 대한 위약금까지 지불해야 한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모나코가 두 감독에게 지급해야 할 해임에 관한 위약금이 1600만 유로(약 204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255억 원) 정도 된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면 상대에게 위약금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2018년 10월 해임된 자르딤은 원 계약기간이 2020년까지였다. 2019년 1월 경질된 앙리는 원 계약기간이 2021년 6월까지였다.

 

‘레키프’는 이 위약금이 모나코 운영 예산의 7~9%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선수 수급과 구단 운영 등에 써야 할 돈을 감독 경질로 인해 잃었다는 이야기다. 모나코는 능력을 인정 받은 자르딤을 서둘러 경질했다가 다시 데려오면서 구설수에 휩싸이기도 했다.

 

모나코는 2018/2019시즌 22라운드 현재 승점 15점에 그치며 19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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