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딜레마에 빠졌다. 애슐리 영의 거취가 고민이다. 

영은 지난 2011/2012 시즌 맨유에 입단해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 시즌이 벌써 여덟번째 시즌이다. 이제는 팀의 베테랑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미래가 불투명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데, 재계약에 대한 이견이 있다.

맨유는 영을 지키고 싶지만 34세의 나이가 부담스럽다. 때문에 1년 재계약을 제안한 상황이다. 하지만 영은 1년 이상의 계약을 통해 더욱 오랜 기간 맨유에 남고 싶다는 입장이다. 영은 한동안 백업으로의 활용 빈도가 높았지만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는 선발 출전 횟수를 늘렸다. 풀백과 잉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인터밀란 등 몇몇 구단들이 올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릴 영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영의 마음은 아직 맨유에 있다. 몇몇 전문가들과 팬들은 영의 이적이 맨유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감독 교체 등으로 인한 과도기임을 고려하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1년 계약 후 1년 연장을 하는 ‘1+1’ 방식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는 시즌 종료 전 합의점을 찾을 전망이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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