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곤살로 이과인을 떠나보낸 AC밀란이 새 공격수 크지슈토프 피옹테크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2018/2019 코파이탈리아’ 8강전을 치른 밀란이 나폴리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피옹테크가 두 골을 모두 터뜨렸다.
밀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폭으로 전력 교체를 했다. 경기력과 훈련 태도가 모두 문제였던 스타 공격수 이과인은 임대를 해지해 유벤투스로 돌려보냈다. 이과인은 첼시로 이적했다. 밀란은 임대 후 완전 이적할 것으로 알려져 있던 이과인을 시즌 중 내치며 전력 면에서나 유벤투스와의 관계 면에서 부담을 감수했다. 대신 제노아 소속으로 전반기에 13골을 몰아쳐 화제를 모았던 피옹테크를 급히 영입했다.
피옹테크는 앞선 세리에A 경기에서 교체로 밀란 데뷔전을 치른 뒤 코파 나폴리전에서 첫 선발 출장했다. 전반 10분, 디에고 락살트의 롱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마무리하며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에는 루카스 파케타가 앞으로 차 준 공을 받아낸 뒤 수비수 두 명을 돌파해 강력한 터닝슛으로 득점했다. 파케타가 슛을 할 거라 생각하지 못한 나폴리 수비수들은 제대로 견제하지도 못했다.
경기 후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피옹테크의 두 번째 골은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었다. 그는 공격 진영에서 치명적인 명사수다”라며 큰 만족감을 밝혔다.
피옹테크 특유의 쌍권총 세리머니가 일찍 나왔다. 밀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피옹테크의 득점, 파케타의 도움으로 전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 시즌 초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비판 받았던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 역시 희망적이다. 이탈리아세리에A 4위에 올라 있는 밀란은 2월 5일 AS로마를 상대로 한 번 더 어려운 경기를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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