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또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30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8/2019 EPL’ 24라운드를 한 맨시티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승점 56점(18승 2무 4패)을 유지하며 승점 60점(19승 3무 1패)으로 1위인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맨시티는 뉴캐슬전 패배를 포함해 ‘2018/2019 EPL’에서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3패는 역전패로 진 경기다. 지난해 12월 9일 첼시에 0-2로 패한 경기를 제외하고 23일 크리스털팰리스전과 27일 레스터시티전은 각각 2-3과 1-2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뉴캐슬전에서도 경기 시작 1분 만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6분 살로몬 론돈, 후반 35분에는 맷 리치에게 내리 실점하며 졌다.

역전패한 패턴도 비슷하다. 맨시티는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는다. 이후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한다. 오히려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역전골까지 내주며 패하고 있다.

패배를 기록한 경기에서 맨시티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크리스털팰리스, 레스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상대보다 많은 슈팅 횟수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점유율은 레스터전에서 기록한 66.1%였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뉴캐슬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른 득점이 도움을 줄 때도 있지만, 때론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도록 한다. 오늘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으로 앞서는 것이 더 좋다”라며 “앞으로 발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2017/2018 EPL’에서 32승 4무 2패로 승점 100점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가 잃은 승점은 14점이었다. 그러나 ‘2018/2019 EPL’에서는 24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해 승점 16점을 잃었다. 1위 리버풀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선제골 이후 확실하게 경기를 잡아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