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한국 대표팀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득점 고민에 빠진 토트넘홋스퍼 득점 문제를 해결하러 나선다. 

토트넘과 왓퍼드는 31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를 갖는다. 토트넘은 17승 6패로 승점 51점을 획득해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최근 공격수 고민에 빠졌다. 주득점원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는 각각 왼 발목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무사 시소코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약 2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대체 자원인 페르난도 요렌테는 지난 25에 열린 첼시와의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모든 대회를 통틀어 2연패 중이고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3패다.

공격수가 없는 토트넘은 최근 열린 자국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지난 25일에 열린 2차전에서 1-2로 패한 뒤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탈락했다. 3위 뒤에는 ‘2018/2019 잉글리시FA컵’ 32강에서 크리스털팰리스를 만나 0-2로 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토트넘에 손흥민이 복귀한다. 한국은 지난 25일 ‘2019 UAE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에 0-1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2018/2019 EPL’에서 17경기 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전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8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대표팀 합류 전 활약을 앞으로 보여준다면 공격수 고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손흥민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1월 14일에 열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 직후 대표팀에 합류해 2일 뒤인 16일 중국전에 선발 출전했다. 중국전에서 후반 44분 교체됐지만, 이어진 바레인전과 카타르전은 풀타임으로 뛰었다. 연장까지 간 바레인전은 약 120분간 출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왓퍼드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의 기용에 대해 “나는 매우 낙관적이다. 손흥민이 훈련장에서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라며 “선발로 기용할지 교체로 기용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팀인 왓퍼드는 10승 5무 9패로 승점 33점을 획득해 리그 9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27일 4위 첼시에 1-2로 패한 뒤 리그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했다. 토트넘과 왓퍼드는 지난해 9월 3일에 리그 경기를 치러 왓퍼드가 2-1로 승리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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