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기성용이 몸담고 있는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뉴캐슬은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스 감독이 뉴캐슬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며 브루스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 뉴캐슬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떠난 뒤 3주 만에 브루스 감독을 공석이었던 감독직에 앉혔다.
브루스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셰필드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허더즈필드타운, 크리스탈팰리스, 선덜랜드, 헐시티 등 잉글랜드에서만 다수의 팀을 이끌었다. 가장 최근에는 셰필드웬즈데이를 지휘했다.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다. 브루스 감독은 2008/2009시즌 위건애슬레틱에서 조원희와 함께했었고, 선덜랜드를 이끌던 2011/2012시즌에는 지동원을 지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성용과 뉴캐슬에서 사제의 연을 맺게 됐다.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팀으로, 아버지가 응원하는 팀이었다. 나와 가족들에게 굉장히 특별한 곳”이라면서 “엄청난 도전이지만 나는 준비가 돼있다. 뉴캐슬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자랑스러운 팀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뉴캐슬은 프리시즌에 맨체스터시티, 울터햄턴원더러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등이 참가하는 친선대회 ‘아시아 트로피’에 참가한다. 17일 중국 난징에서 울버햄턴을 상대하고, 맨시티, 웨스트햄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기성용도 이 기간을 통해 브루스 감독에게 원점에서 평가를 받게 됐다.
사진= 뉴캐슬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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