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의 돌풍을 이끌었던 루카 요비치, 세바스티앙 알레르 투톱이 단 한 시즌 만에 해체됐다. 두 선수가 남기고 간 이적료는 도합 1억 유로(약 1,322억 원)나 된다.

18일(한국시간) 알레르가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웨스트햄은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소 4,000만 유로(약 529억 원)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앞서 또 한 명의 공격수 루카 요비치를 레알마드리드로 이적시킨 바 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793억 원)였다. 두 명의 이적료를 합치면 1억 유로다. 프랑크푸르트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입 1, 2위를 한 시즌에 기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5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난 골키퍼 케빈 트랍의 950만 유로(약 126억 원)에 불과했다.

요비치와 알레르는 지난 시즌 함께 팀 역사를 썼다. 요비치는 17골로 득점 3위에 올랐다. 알레르는 15골로 공동 10위에 오르는 동시에 요비치에게 많은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두 공격수의 폭발적인 활약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는 한때 4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최종 순위는 7위로 떨어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됐지만, 4위 바이엘04레버쿠젠과 승점차는 4점에 불과했다.

특히 요비치는 벤피카에서 임대된 선수였으나 지난 시즌 중 700만 유로를 지불하고 완전영입했다. 소유권을 매입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8배 넘는 가격으로 파는 수완을 보여줬다.

많이 번 만큼 많이 쓸 것이 기대된다. 프랑크푸르트 사상 가장 비싼 돈을 지불하고 공격수를 사 올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세르비아 유망주 공격수 데얀 요벨리치 외에는 공격수 영입이 없다. 현재까지 프랑크푸르트의 영입은 지브릴 소우, 도미니크 코어 등 미드필더 위주였다.

사진=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 캡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