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처치곤란’한 상태가 되어버린 두 스타, 파울로 디발라와 로멜로 루카쿠의 트레이드가 가시화됐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스포르트이탈리아’ 등 이탈리아 복수 매체는 유벤투스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디발라 영입을 제안할 거라고 전망했다. 대신 맨유 공격수 루카쿠와 현금을 받는 거래 제안이다.
두 스타 선수 모두 입지가 애매했다. 테크니션 공격수 디발라는 1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왔을 때부터 입지가 애매해졌다. 호날두와 디발라의 공존은 쉽지 않았다. 루카쿠는 올레구나 솔샤르 맨유 감독이 마커스 래시퍼드 등을 공격수로 쓸 거라고 공언하면서 다음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이 거래를 승인했다. 사리 감독에게는 덩치가 크고 전형적인 센터포워드 역할을 할 수 있는 루카쿠가 더 필요하다. 4-3-3 시스템을 도입하고 최전방에 루카쿠, 왼쪽에 호날두를 배치하는 방안이다. 루카쿠가 종종 왼쪽으로 빠지는 걸 좋아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중앙 침투를 선호하는 호날두와 이론적으로 완벽한 조합을 이룰 수 있다.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은 “디발라가 몇몇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 더 제대로 된 제안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이적 추진 중이라는 걸 인정했다. 루카쿠는 지난 봄부터 인테르가 영입 대상으로 점찍고 작업을 진행 중인 선수였다. 이번 이적은 안토니오 콘테 인테르 감독의 전력보강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디발라의 적정 이적료를 1억 유로(약 1,318억 원), 루카쿠의 이적료를 8,000만 유로(약 1,054억 유로)로 전망했다. 그 차익인 1,500만 유로(약 198억 원)에 근접한 액수가 루카쿠와 함께 유벤투스로 지급된다는 것이 ‘스포르트이탈리아’ 등의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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