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여름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은 16세의 유망주 하비 엘리엇이 입단 직후 사고를 쳤다. 토트넘홋스퍼의 해리 케인을 향해 걸죽한 욕설을 선사했다.

엘리엇은 최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케인을 향한 부적절한 언급이 퍼졌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전을 시청하며 'Fuxxxxx Moxx'이라고 말했다. 당시 케인은 부진했고 리버풀이 우승을 했다.

영상이 퍼지고 엘리엇을 향해 비난이 쇄도하자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최근 인터넷에 돌고 있는 영상에 대해 모은 마음을 담아 사과한다"며 "개인적인 친구들과 정신없이 지내던 상황에서 영상이 찍혔다. 특정 개인을 비난할 의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나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영상의 내용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자랐는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알리고 싶다"며 케인을 향한 당시 언급이 우발적 상황에서 나온 것임을 밝혔다. 최대한 많은 사과의 메시지를 담았지만 여전히 잉글랜드 팬들은 엘리엇의 철 없는 행동을 지적하는 상황이다.

한편 엘리엇은 풀럼의 유소년팀에 소속되어 활약하던 중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고 리버풀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라이프치히, 레알마드리드 등이 경쟁했고 결국 리버풀의 품에 안겼다.

사진= 엘리엇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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