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여름 이적을 추진 중인 해리 맥과이어가 레스터시티의 프리시즌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이적 추진 과정에서 암초를 만난 것이 이유다.

레스터는 2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올 여름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가진다. 새 시즌을 앞두고 완성된 전력을 마지막으로 시험할 기회이지만 맥과이어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미 매과이어는 맨유 이적에 대한 의지를 팀에 전달했다. 맨유 역시 맥과이어 영입에 적극적이다. 여름 내내 협상이 이뤄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맥과이어 영입 불발시 대체 영입 자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맥과이어의 상황을 고려해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 출전을 시키지 않을 전망이다. 맥과이어의 이적이 난관에 봉착한 이유는 이적료다.

맨유는 8천만 파운드(약 1,157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지만 레스터는 8,5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를 원하고 있다. 특히 맨유가 에릭 바이의 부상으로 수비 보강이 더욱 시급해진 상황이라는 사실이 레스터에게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스터는 해당 금액 이하에는 절대 맥과이어를 이적시킬 의지가 없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내린 결정이다. 물론 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영국의 이적시장은 오는 8일에 마감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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