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레스터가 헐시티에 지급한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 '헐값'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이 임박한 해리 맥과이어가 레스터시티에 큰 선물을 안길 전망이다. 단기간에 엄청난 이적료 수익을 기록한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레스터는 맥과이어의 이적에 대한 대부분 조항들의 합의를 마쳤다. 이미 맥과이어는 맨유의 훈련장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일려지지 않았지만 맨유와 레스터는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맨유는 최대 8천만 파운드(약 1,177억 원), 레스터는 옵션 포함 최대 8천5백만 파운드(약 1,324억 원)을 요구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은 옵션을 포함해 8천5백만 파운드(약 1,250억 원)에서 이적료 합의가 이뤄졌다고 알렸다. 양자 모두 주장하는 조건에 대해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 레스터는 이적료를 통해 맥과이어에게 투자한 금액 비해 상당한 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7년 맥과이어가 헐시티에서 레스터로 이적할 당시 레스터는 1천7백만 파운드(약 250억 원)를 이적료로 지불했다. 레스터가 맨유에게 받는 이적료의 5배다.  불과 2년 만에 이적료가 급상승한 것은 맥과이어의 기량 상승이 가장 큰 이유다.

맥과이어는 레스터 이적 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2017년 A매체 데뷔 후 2018러시아월드컵까지 직행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현역 잉글랜드 수비수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맨유와 레스터는 맥과이어의 이적에 대해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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