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진정한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맨시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펼치는 1라운드 경기를 통해 9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목표는 명확하다. 우승컵이다. 최소 리그 우승 그리고 꿈에 그리는 유럽 제패가 맨시티의 목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통해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EPL 출범 후 최다 기록은 세 시즌 연속 우승이다. ‘시끄러운 이웃’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두 차례(99~01/07~09) 기록했다. 세 시즌 연속 우승을 통해 리그 최고의 팀임을 각인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 역시 맨시티의 가장 큰 목표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실패를 겪었다. 3년 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공수에 걸쳐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큰 변화가 없어도 새 시즌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을 듯 하지만 적절한 변화를 통해 새 출발을 준비했다. 그간 주장을 맡은 ‘정신적 지주’ 뱅상 콩파니를 비롯해 패트릭 로버츠, 더글라스 루이즈, 다닐루, 파비안 델프 등을 포함, 총 11명이 임대 혹은 완전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원의 핵이었던 로드리를 영입하고, 직접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키운 앙헬리뇨를 아인트호번에서 바이백조항을 발동시켜 재영입했다. 이적시장 마감 전날에는 주앙 칸셀루를 영입해 오른쪽 풀백을 강화했다. 

로드리는 아틀레티코에서 다소 전진 패스의 비중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빌드업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역량을 갖췄다. 더불어 수비 가담 능력 역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시즌 카일 워커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커뮤니티실드에서 향상된 상황 판단 능력을 선보였고, 여기에 칸셀루와의 조화를 통해 긍정적 역학을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사네의 시즌 아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자원인 다비드 실바, 아구에로, 페르난지뉴, 가브리엘 제주스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기존 자원과의 조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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