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을 마지막까지 달군 포지션은 수비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는 현지시각으로 8일 오후 5시에 이적시장 문을 닫았다. 2019/2020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려는 팀들은 막판까지 밀고 당기기를 이어갔다.

 

거의 모든 포지션이 뜨거웠지만, 가장 주목 받은 포지션은 수비다. 이미 해리 맥과이어가 역대 수비수 최고액 8700만 유로(약 1177억 원)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갔고,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도 수준급 수비수들이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수비수 영입에 가장 열을 올린 팀은 아스널이다. 영국 축구전문가 폴 파커는 “아스널은 수비적으로 보면 강등팀”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아스널 수비는 좋지 않았다. 주전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를 지롱댕드보르도로 보냈으나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베테랑 중앙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측면 풀백 키어런 티어니를 이적 마감시한 직전에 영입했다.

 

티어니와 루이스 이적료는  각각 2700만 유로(약 365억 원)와 870만 유로(117억 원)다. 니콜라 페페를 영입하며 공격적으로는 부족할 게 없는 아스널은 수비진을 잘 구성해 ‘TOP 4’를 노리려고 한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홋스퍼도 이적시장 마지막날 수비수에 큰 돈을 썼다. 풀럼에서 뛰는 잉글랜드 U21 대표팀 소속 라이언 세세뇽을 2700만 유로(약 365억 원)에 영입했다. 토트넘은 중앙은 튼튼하지만 측면은 상대적으로 헐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세세뇽은 지난 시즌에 EPL에 데뷔해 35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시티도 이적마감 날 지로나에서 뛰는 만 19세 풀백 페드로 포로를 1200만 유로(약 163억 원)에 데려왔다.

 

스토크시티는 토트넘 센터백 카메론 카터-비커스를 임대로 데려왔고, 뉴캐슬유나이티드는 아미앵에서 뛰던 풀백 에밀 크라프트를 540만 유로(약 73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사진= 아스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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