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2019/2020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첼시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영국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레스터시티와 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7분만에 메이슨 마운트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21분에 윌프레드 은디디에 동점골을 내줬다.

 

EPL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0-4로 패했던 첼시는 리그 2라운드에서도 승점 1점만을 얻는데 그쳤다. 첼시는 그 사이 맨체스터시티와 한 ‘2019 커뮤니티실드’에서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램파드 감독은 리그 1라운드와는 달리 최전방에 태미 아브라함이 아닌 올리비에 지루를 넣었고, 중앙 미드필더로도 마테오 코바치치가 아닌 은골로 캉테를 넣었다. 램파드 감독은 커뮤니티실드에서 보인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 선수단을 구성했다.

 

전반 7분만에 마운트가 은디디 공을 빼앗아 골을 터뜨릴 때만해도 램파드 감독 데뷔승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첼시는 정확도와 효율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레스터시티를 넘지 못했다.

 

슈팅은 14개를 날리면서 12개를 날린 레스터시티보다 더 나았으나 정확도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슈팅은 마운트에 집중됐다. 마운트 혼자 슈팅 5개를 날렸다. 레스터시티는 유리 틸레만스, 아요세 페레스, 제임스 매디슨이 슈팅을 나눠 때렸다.

 

첼시는 공중전에서 우세를 보이면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1분에 헤딩으로 은디디에게 동점골을 내주기도 했다.

 

램파드호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스스로 공을 놓쳐버린 횟수가 21회에 달한다. 레스터시티보다 5회가 더 많다. 패스 성공률은 79%다. 첼시 조직력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첼시는 오는 24일 노리치와 리그 3라운드 경기를 한다. 아직 초반이지만 승리와 승점을 빨리 쌓아야 빅6 경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경쟁자인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초반 흐름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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