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계륵 같은 존재가 된 알렉시스 산체스(28)가 인터밀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19일 “인터밀란이 산체스 영입을 앞두고 있다. 산체스는 화요일 인터밀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인터밀란에서 맨유에서 달았던 등번호인 7번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맨유에서 50만 파운드(약 7억 3,000만 원)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2018/2019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리그 20경기(교체출전 11회)에 출전했지만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이다. 이번 여름에는 맨유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주급으로 인해 산체스 영입에 선뜻 나서는 팀이 없었지만, 인터밀란이 산체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첼시 시절부터 산체스를 눈여겨봤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 구단에 산체스 영입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이다. 두 팀의 이해관계가 떨어지면서 협상이 빠른 진전을 보였다.

산체스의 주급은 맨유가 일정 부분을 보조한다. ‘스카이스포츠’는 “인터밀란은 산체스의 주급 의 절반을 지불한다. 맨유가 주급 절반을 보조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인터밀란이 산체스의 완전 영입을 원할 경우에는 내년 여름 맨유에 1,400만 파운드(약 205억 원)를 지불하면 된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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