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우스망 뎀벨레(22, 바르셀로나)의 불성실한 태도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뎀벨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아틀레틱 클루브와 한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한 뎀벨레는 검사 결과 햄스트링이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뎀벨레는 앞으로 5주간 전력에서 이탈한 채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검사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검사 과정에서 뎀벨레의 태도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 “바르셀로나가 최근 뎀벨레의 태도에 실망했다. 토요일 오전 부상을 당한 뎀벨레의 검사가 예정돼있었는데, 뎀벨레가 예정된 날짜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약속 날짜를 훌쩍 넘긴 월요일이 돼서야 검사를 받으러 왔다. ‘마르카’는 “의료팀과 코칭스태프는 검사 일정을 지키지 않은 뎀벨레의 행동에 화가 났었다”며 싸늘했던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뎀벨레의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에 오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식단 조절 등 실생활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경기를 앞두고 약속된 소집 시간을 지키지 않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다수의 스페인 매체는 뎀벨레가 상습적으로 지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문제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버릇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것이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교체출전 9회)에 출전한 뎀벨레는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는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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