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레드가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피오렌티나 이적설에 휘말렸다. 무려 '반값 이적' 조건이다. 현실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가 프레드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프레드는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대 혹은 완전 이적 등을 통해 현 상황을 벗어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피오렌티나가 제시한 조건은 맨유와 프레드 모두 받아들이기 힘들 전망이다.

피오렌티나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데, 이적료 3천만 유로(약 404억 원)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해 여름 샤흐타르도네츠크에서 프레드를 영입할 당시 6천만 유로(약 202억 원)을 이적료로 지출했다. 한 시즌 사이에 반값이 된 것이다.

프레드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25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했다.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빅 리그'에서 첫 시즌인 만큼 새 시즌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크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프레드 역시 맨유에서 도전을 계속하기 위해 추가 훈련을 자처할 정도로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맨유의 코치진 역시 프레드의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물론 피오렌티나는 프레드를 향한 도전을 계속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라나치오네'는 피오렌티나가 이탈리아의 이적시장이 종료되는 9월 2일까지 맨유와 지속적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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