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협상에 포함시켰던 우스망 뎀벨레까지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하면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9일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과 여전히 거리가 멀다”면서 “지난 화요일 바르셀로나가 협상이 진전을 보였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프랑스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 협상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뎀벨레다. 네이마르의 높은 이적료가 부담스러웠던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뎀벨레를 협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뎀벨레 측이 PSG 이적을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다. 뎀벨레의 에이전트는 28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스’도 “뎀벨레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뎀벨레를 설득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올 지 장담할 수 없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단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일은 다가오고 있는데, 바르셀로나와 PSG의 의견차가 커 쉽겨 좁혀지지 않고 있다.

PSG는 최근 바르셀로나 측에 1억 유로(약 1,347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넬슨 세메도와 우스만 뎀벨레를 계약에 포함시킬 것을 역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세메도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PSG의 제안을 거절한 뒤 라키티치와 뎀벨레를 포함해 1억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안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PSG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선, 뎀벨레 설득과 협상에 포함될 선수 구성, 이적료 지불 방식 등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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