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이청용(31, VfL보훔)이 부상으로 9월 A매치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부상으로 인해 이청용을 9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 3라운드 함부르크전에 출전한 이청용은 후반전 상대 선수와 충돌해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 아웃됐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파울루 벤투 감독도 이청용을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결국 명단 제외를 결정했다. 대체발탁은 없다.

협회는 “명단발표 이후 이청용의 부상에 대한 MRI를 전달받았고, 대표팀 주치의가 확인한 결과 안정가료 및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청용을 소집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청용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분데스리가2 4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보훔의 로빈 두트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청용이 투입된 뒤 측면이 살아났다며 흡족해한 것이다. 이청용은 개막전 교체 투입돼 좋은 활약을 펼친 이후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었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이청용이 빠지더라도 벤투호의 2선 자원은 충분하다. 권창훈과 이강인, 김보경, 이재성 등이 이번 9월 A매치에 이름을 올렸고, 여기에 울산현대의 미드필더 이동경까지 합류했다. 이청용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김보경과 이강인 등 벤투 체제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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