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향후 성적에 따라 최악의 기록을 갈아치울지도 모르겠다.

맨유는 지난 31일(현지시간) 개최된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1승 2무 1패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래 맨유가 시즌 초반 최악의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1992/1993 시즌이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4경기에서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승점 5점을 기록했다. 27년 전의 퍼거슨 감독보다 불과 1점을 더 얻는데 그쳤다. 

물론 솔샤르 감독만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인 2014/2015 시즌 첫 4경기에서 승점 5점을 기록했다. 당시 판 할 감독은 최종 성적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A매치 기간 이후인 오는 14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부상 선수 등을 정비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할 경우 어쩌면 또 다른 '최악'의 역사를 쓸 가능성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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