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빅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이 3일(한국시간) 마무리됐지만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등 스타들은 여전히 소속팀이 없다. 컨디션과 ‘가성비’가 적절한 선수가 있다면, 각 구단은 보석을 줍듯 공짜로 이들을 영입할 수 있다.
3일 현재 소속팀이 없는 FA 선수 중,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가장 비싼 몸값을 책정한 선수는 마르켈 수사에타와 아템 벤아르파다. 둘 다 약 80억 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는 선수들이지만 지금이라면 공짜로 영입할 수 있다. 수사에타는 아틀레틱빌바오와, 벤아르파는 스타드렌과 계약을 마친 뒤 FA가 됐으나 어느 팀과도 새 계약을 맺지 않았다. 둘 다 윙어다. 그밖에 큰 가치를 인정받는 선수로는 윌프레드 보니(전 스완지시티), 프레디 구아린(전 상하이선화) 등이 있다.
FA 중 대표적인 스타는 떠돌이 신세가 되어버린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다. 마르키시오는 지난해 유벤투스에서 갑작스레 방출돼 러시아의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했고, 여기서도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현재 무적 상태로 남았다. 부상까지 안고 있어 새 팀을 찾기 더 힘든 상황이다.
왕년에 레알마드리드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던 포르투갈 대표 출신 파비우 코엔트랑 역시 실직 상태다. 코엔트랑은 지난 한 시즌 동안 포르투갈의 히우아베에서 뛰었고, 현재 소속팀이 없다.
그밖에 일본 대표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 이탈리아 국적 미드필더 안드레아 베르톨라치, 한때 리버풀의 유망주였던 세르비아 국적 윙어 라자르 마르코비치, 스웨덴 대표 레프트백 마르틴 올손, 이탈리아 대표 출신 라이트백 이그나치오 아바테, 프랑스 대표 출신 미드필더 요앙 구르퀴프, 독일 국적 미드필더 루이스 홀트비, 호주 대표 출신 미드필더 마일 예디낙, 왕년에 아스널의 유망주로 알려졌던 브라질 미드필더 데니우손 등이 새 팀을 찾는 FA 선수들이다.
사진=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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