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대전코레일의 공격수 조석재가 FA컵 준결승 상대인 상주상무에 경고 메시지를 건넸다.
‘2019 KEB 하나은행 FA컵’ 우승 트로피를 향한 네 팀의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올해부터 FA컵 대회는 준결승과 결승이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8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는 대전코레일과 상주상무가 ‘2019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1차전 경기를 갖는다.
K리그1 소속의 군팀 상주상무와 내셔널리그의 강호 대전코레일의 맞대결이다. 대전코레일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올랐고, 상주상무도 2014년 이후 5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상주상무의 김경중은 16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대전코레일을 반드시 잡고 결승에 올라가서 김태완 감독님에게 우승컵을 선물해드리겠다”고 했다.
상주상무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4강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대전코레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대전코레일은 32강에서 강호 울산현대를 2-0으로 꺾었고, 이후 서울이랜드와 강원FC를 차례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프로팀들과 만나 당당히 준결승에 오른 것이다.
대전코레일의 조석재는 “옆에 앉아있는 김경중 선수가 상주상무의 우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울산현대도 우승이 목표라고 했다가 우리 팀에 크게 혼이 났다. 말이 아니라 경기장 안에서 보여드리겠다”며 상주상무의 결승 진출 역시 쉽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동료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대전코레일이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면서 “김학철 감독님께서는 꿈을 쫓다보면 멀어진다고 말하시더라.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겁게 뛰겠다”며 준결승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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