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쉴 틈 없이 달려온 손흥민(27, 토트넘홋스퍼)이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토트넘홋스퍼는 19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2019/2020 UCL’ 조별리그(B조) 1차전을 갖는다. 지난 주말 크리스탈팰리스를 4-0으로 완파한 토트넘은 기세를 몰아 UCL 조별리그 1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팰리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숨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은 올림피아코스전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팰리스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올림피아코스 원정을 다녀온 뒤에도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뛸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로테이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UEFA는 손흥민이 로테이션 대상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UEFA는 경기를 앞두고 각 팀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UEFA는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고,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가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도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할 거라고 내다봤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해리 케인을 원톱에,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를 2선에 선발로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손흥민은 팰리스전에서 4골에 모두 관여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줬고, 케인과의 호흡도 무르익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이 올림피아코스전을 시작으로 17일간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앞둔 만큼, 핵심 자원인 손흥민의 체력안배를 통해 장기전을 대비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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