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가 칼럼 허드슨-오도이와 재계약을 맺었다. 영입 금지 징계를 오히려 기회 삼아 유망주를 키워나가는 가운데 들려온 좋은 소식이다.

20일(한국시간) 첼시는 허드슨-오도이와 새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기한은 2024년까지다. 기존 계약기간은 2021년 여름 종료되기 때문에 첼시로선 재계약이 절실했다. 올해 1월 이적을 고민했던 걸로 알려졌으나, 첼시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잔류를 결심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뮌헨의 구애까지 뿌리치며 첼시에 남기로 했다.

허드슨-오도이의 재계약을 이끌어낸 건 프랭크 램파드 감독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아래서 출장 기회를 잡기 힘들었던 반면, 램파드 감독은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허드슨-오도이는 지난 시즌 출장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현재 19세에 불과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이미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재능을 널리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아킬레스건 부상 탓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다음 달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첼시는 영입 금지 징계를 이겨내기 위해 20세 메이슨 마운트, 21세 크리스천 풀리시크, 22세 피카요 토모리와 타미 아브라함, 23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주목받았으나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허드슨-오도이,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전력에 합류하면 팀 컬러가 한층 더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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