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우리 크랙이 우리를 구했다.” (마르키뉴스)

 

네이마르가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파리생제르맹(PSG)을 4연승으로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새벽 프랑스 리옹에 있는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올랭피크리옹과 한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42분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드리블로 제친 뒤 왼발로 골을 넣었다. PSG는 1-0으로 이기면서 4연승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또 다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라고 말했었다. 리옹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PSG를 가장 괴롭힐 수 있는 팀이다. 예상대로 경기는 치열했다. PSG는 킬리앙 음밥페와 에딘손 카바니 없이 경기를 해야 했고, 리옹은 단단한 수비로 맞섰다.

 

PSG는 앙헬 디 마리아와 에릭 추포 모팅 그리고 네이마르를 앞세워 공격했으나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리옹 골키퍼 앙토니 로페스는 번번이 PSG 슈팅을 막아냈다.

 

결정은 네이마르가 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42분에 디 마리아 패스를 받은 뒤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공을 접은 뒤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네이마르는 수비가 밀집한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완벽하게 받았고, 침착하게 드리블과 슈팅까지 날렸다.

 

네이마르는 리그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비난에 답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5라운드 스트라스부르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었었다. 마르키뉴스는 경기가 끝난 후 한 인터뷰에서 “다행히도 우리 크랙 네이마르가 경기 막바지에 우리를 구했다”라며 기뻐했다.

 

PSG는 이날 수비적으로도 좋은 경기를 했다. 리옹에 슈팅 12개를 내주긴 했으나 유효슈팅은 허용하지 않았다. 리옹은 홈에서 12년 만에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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