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은골로 캉테가 리버풀을 상대로 자신이 지닌 공격 재능을 확실히 보여줬다.

 

캉테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새벽 영국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리버풀과 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캉테는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와 함께 중원에서 뛰었다.

 

첼시는 홈에서 리버풀에 1-2로 졌으나 캉테는 빛났다. 캉테는 이날 수비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공격적으로 더 빛났다. 캉테는 0-2로 뒤지던 후반 26분에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 수비들이 예측하지 못한 드리블과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던 아드리안을 넘어섰다.

 

캉테는 이날 후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하면서 공격적으로도 팀에 도움을 줬다. 캉테는 슈팅을 2개 날렸고, 드리블도 2회(윌리안과 함께 팀 내 최다)나 성공했다. 드리블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적절한 시점에 효과적으로 하면서 성공률도 67%나 됐다.

 

발목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캉테는 태클도 3회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인터셉트도 2회 했다. 그는 상대 공격수와 몸으로 강하게 부딪히지 않으면서도 영리하게 공을 빼앗았다. 후반에는 역습을 당하는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공을 빼내기도 했다.

 

첼시는 이날 1-2로 패했으나 후반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 좌우를 넓게 쓰면서 리버풀 수비를 괴롭혔다. 결정력이 부족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캉테는 첼시가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제 돌아왔다. 골을 넣어 기쁘다.” (캉테 경기 끝난 후 한 인터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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