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아스널 출신으로 축구 해설위원으로 일하는 폴 머슨이 리오넬 메시가 아닌 피르힐 판 다이크가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머슨은 ‘스카이스포츠’에서 만든 ‘더 디베이트’에 출연해 2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스칼라 극장에서 얼린 ‘THE BEST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드 2019’에 관해 말했다. 그는 메시가 판 다이크(2위)와 호날두를 제치고 6번째 트로피를 가슴에 안은 것에 불만을 표했다.

 

“메시는 매 시즌 하던 것을 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또 다른 수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올해의 선수는 판 다이크처럼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해낸 이가 받는 것이다.”

 

머슨은 FIFA가 ‘FIFA 올해의 선수’를 적절하게 배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FIFA는 2016년에 이 상을 다시 만들었고, 그 해와 그 다음 해에 호날두가 수상했다. 2018년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상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메시에게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판 다이크가 뭘 더 해야하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판 다이크는 네덜란드를 ‘네이선스리그’ 결승전에 올려놓았고, 리버풀을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함께한) 감독은 ‘올해의 감독’에 올랐는데 어떻게 선수는 ‘올해의 선수’가 되지 못할까? 판 다이크가 상을 받았어야 했다.”

 

판 다이크는 지난 2018/2019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총 50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그는 팀을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올려 놓았고, `2018/2019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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