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직도 원정 승리가 없는 경남FC가 평소보다 이른 원정길을 떠났다.

FC서울과 경남은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를 갖는다. 두 팀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2승 6무 2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3위)이 경남(10위)보다 훨씬 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선 두 차례 대결 모두 서울이 승리했다.

경남은 이번 시즌 원정 승리가 하나도 없다. 4승 모두 홈에서 거뒀다. 시즌 내내 부진하던 경남은 8월부터 홈 경기 먼저 상승세를 타는데 성공했다. 8월 이후 홈 성적은 2승 1무다. 가장 최근 치른 14일 울산현대와의 홈 경기 역시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달라진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그 사이에 치른 대구FC, 강원FC 원정 모두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경남은 본의아니게 체력이 비축된 상태다. 22일 전북현대를 상대하기로 되어 있던 홈 경기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10월 2일까지 연기됐다.

이 체력을 원정 첫 승에 활용하기로 했다. 23일 서울로 먼저 이동했다. 보통 경기 하루 전 이동하지만, 이번엔 이틀 전 이동해 여독을 완전히 풀고 서울전을 치를 생각이다. 서울은 경남과 달리 21일 30라운드 포항스틸러스 원정(서울 1-2 패)을 다녀왔다. 경남이 오히려 ‘홈 같은 원정 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5경기 성적은 오히려 경남이 서울보다 좋다. 서울은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에 그쳤다. 경남 측은 보도자료에서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원정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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