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뒤 ‘커먼 골(Common Goal)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클롭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THE BEST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드 2019` 행사에서 커먼 골에 가입하면서 자신이 벌어들이는 연봉 1%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커먼 골 가족이 됐다는 걸 발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도 행복하다.”
‘원 팀, 원 퍼센트, 원 커먼 골(한 팀, 1%, 공동 목표)’을 모토로 내건 커몬 골은 2017년 8월에 설립됐다. 이 단체를 설립한 이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후안 마타다. 그는 연봉 중 최소 1%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렇게 모인 기금을 성 불평등, HIV(사람 면역 결핍 바이러스)/AIDS(에이즈,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없애는 데 쓰고 있다.
마타는 이 단체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고, 동료인 축구선수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독일 대표 출신인 마츠 훔멜스와 이번에 ‘FIFA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모건 라피노, 이탈리아 대표 조르조 키엘리니, RB라이프치히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도 멤버다. 커먼 골은 지난 5월에는 선수와 지도자 100명이 가입한 것을 자축하기도 했었다.
의미 있는 단체를 만들어 좋은 일을 한 마타는 지난 1월 스페인 소피아 여왕에게 ‘국민 스포츠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수상 후 “커먼 골 회원으로 이런 중요한 상을 받아서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이 상을 받아 매우 영광이다. 게다가 이것은 커먼 골의 미래와 커먼 골을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사진=커먼골, 마타 트위터
관련기사
- 경남, 서울 원정길 평소보다 하루 일찍 출발 ‘원정 첫 승 의지’
- ‘축구장, 모든 생활체육 아우르는 건강한 공간으로’ K리그의 모색
- 트럼프 저격한 라피노, ‘FIFA 올해의 선수’ 되고 스털링 언급한 이유
- 손흥민의 1순위는 케인, 메시 뽑지 않는 아시아 표심
- 아스널 레전드 “판 다이크가 ‘올해의 선수’ 됐어야 했다”
- 메시, 호날두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FIFA서도 역대 최고
- ‘라리가 깜짝 1위’ 빌바오 “흥분하지마, 침착해”
- 풋볼리스트 취재 기자 및 영상 PD 모집
- “장난도 못 치겠어” 실바, 인종차별 논란 게시물로 징계위기
- ‘득점 3위’ 이재성에 대한 의존도 심각, 홀슈타인킬 하위권 추락
- [인터뷰] 송범근 “슈팅 막기 힘든 동국이형, 같은 팀이라 다행이야”
- [인터뷰] 1대1 상황에 강한 송범근 “패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비결”
- 한국, 29년 만에 평양 원정 떠난다...北 “다른 팀과 동등하게 대우”
- ‘충격패’ 포체티노 감독, 1월 이적시장에서 변화 예고
- ‘밥티스타 이후 12년만’ 아스널의 브라질 공격수 마르티넬리, 리그컵 맹활약
- 믿었던 에릭센이 흔들린다, 이제는 정리대상으로 지목
- 이승우 보낸 베로나, 최악의 공격력에도 수비로 버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