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헹크 원정에서 승리를 놓쳤다.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의 결정력 난조가 큰 요인이었다.

3일(한국시간) 벨기에의 헹크에 위치한 루미너스 아레나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E조 2차전을 치른 헹크와 나폴리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나폴리는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벌였다. 전반 15분 크로스에 이어 호세 카예혼의 슛이 골대에 막혔고,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의 재차 슛까지 골대를 때리며 빗나갔다. 전반 25분에는 밀리크의 헤딩슛까지 크로스바를 맞혔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주전 공격수였던 밀리크는 이번 시즌을 맞아 드리스 메르턴스, 페르난도 요렌테 등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는 경기가 잦아졌다. 이날 모처럼 이르빙 로사노와 함께 최전방을 맡았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혼자 6회나 슛을 날렸고 대부분 결정적인 상황이었으나 그중 유효슛이 단 1회에 불과했다.

헹크는 수비진이 잘 버텼고, 공격형 미드필더 이아니스 하지와 이토 준야를 활용해 역습을 펼쳤다. 헹크는 지난 1차전이었던 레드불잘츠부르크 원정에서 2-6으로 대패했으나 2차전을 통해 홈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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