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홈에서마저 부진에 빠질 뻔했으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노우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F조 2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인테르밀란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인테르는 전반 2분 선제골을 넣었다. 한때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스루 패스를 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수비 배후로 빠져들어가며 골을 터뜨렸다. 인테르는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잡고 전반전 동안 캄노우에서 바르셀로나보다 오히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교체 투입한 아르투로 비달의 어시스트를 통해 후반 13분 동점을 만들었다. 비달의 크로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골대와 거리가 멀었으나 정확히 골문 구석을 꿰뚫는 고난이도 슛이었다.
후반 39분 메시가 드디어 메시다운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냈다. 중앙선을 조금 넘은 곳에서 공을 받은 메시는 콰드워 아사모아를 비롯해 인테르 선수 두 명을 돌파하며 수비진을 혼란시킨 뒤 수아레스에게 패스했다. 수아레스는 퍼스트 터치만으로 우루과이 대표팀 동료 디에고 고딘을 돌파한 뒤 빠른 타이밍에 슛을 날려 역전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부진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승리를 따내면서 홈에서 강하다는 것을 다시 입증했다. 바르셀로나는 1승 1무를 거두며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함께 조 1위 그룹을 형성했다. 인테르는 슬라비아브라하와 함께 1무 1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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