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유지선 기자= 이을용 코치의 아들인 이태석이 U17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태석은 아빠보다 자신이 공을 더 잘 찬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FIFA 브라질 U17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담금질을 해온 U17 대표팀은 오는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격전지 브라질로 향한다. 4일 오전에는 파주 NFC에서 포토데이 행사를 가졌다.
U17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태석은 포토데이 행사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에서 뛰고 있는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한 이을용 제주유나이티드 코치의 아들이다. 이태석은 아버지처럼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한다. ‘이을용의 아들’이란 꼬리표가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이태석은 오히려 강한 자신감으로 뭉쳐있었다.
이태석은 “많은 분들이 아버지의 플레이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 영상을 봐도 뛰는 폼이 아버지와 비슷한 것 같다”면서 “그래도 제가 아버지보다 볼을 조금 더 잘 차는 것 같다. 좁은 공간을 빠져나오는 것 등 세밀한 부분에서는 제가 아버지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이태석은 “아버지께서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배우고 돌아오라고 하시더라. 다치지 말고 돌아오라는 말씀도 해주셨다”며 U17 월드컵을 앞두고 이을용 코치가 해준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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