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화성] 유지선 기자= 벤투호가 화성으로 장소를 옮겨 스리랑카전을 대비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전술 훈련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도 철저히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2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스리랑카전을 하루 앞둔 9일 저녁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최종 훈련을 가진 대표팀은 이탈자 없이 25명 완전체로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은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됐다. 보안도 철저했다. 15분을 칼같이 지킨 것은 물론이며, 경기장 안에서도 취재진의 이동 동선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스리랑카는 FIFA 랭킹 202위의 팀으로, 16년 만에 월드컵 2차 예선에 올라왔다. 그러나 작정하고 내려서는 팀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다. 벤투 감독은 "공을 빠르게 주고 받아야 한다"며 밀집수비 타개책으로 스피드를 강조했다.

이날 훈련에서 공을 가지고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이어 두 명씩 짝을 이뤄 패스를 주고받았고, 4개 그룹으로 나눠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훈련도 진행했다. 이때 선수들에겐 “최대한 빠르게 뛰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후 대표팀은 비공개로 전환해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벤투 감독이 스리랑카전에서 꺼내들 카드는 꽁꽁 감춰져있다. 벤투 감독은 훈련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출전할 것이란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확답을 했을 뿐, 김신욱과 황희찬, 황의조 등 공격 조합에 대해서는 “최종 훈련을 지켜본 뒤 내일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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