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홋스퍼) 영입에 재도전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 “레알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릭센을 영입하려고 한다”면서 “토트넘은 에릭센과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에릭센은 팀을 떠나고 싶단 뜻을 분명히 했다. 레알은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단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했다. 레알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까닭에 토트넘도 타 팀들의 제안을 흘려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에릭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이 없었고, 결국 이적은 무산됐다.
토트넘은 에릭센에게 주급 인상을 약속하며 재계약을 시도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재계약에 응하지 않고 있다. 에릭센의 마음이 이미 떠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마음이 뜬 에릭센을 토트넘이 시즌 초반 부진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토트넘도 체념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센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자신이 신뢰하는 측근들에게 에릭센의 대체자 물색을 요청했다”면서 토트넘이 에릭센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불안정한 팀으로 있을 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때 문제가 된다. 1월은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음이 뜬 선수들을 정리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에릭센 영입을 원하는 레알이 내년 1월을 노리고 있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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