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화성] 유지선 기자= 스리랑카전에 나설 23명의 출전명단이 발표됐다. 황인범과 김영권은 23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H조 2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FIFA 랭킹 202위 스리랑카를 상대로 벤투 감독 부임 후 최다득점(4골) 기록에 도전한다.

벤투호는 경기를 앞두고 23명의 출전명단을 발표했다. 25명을 소집한 까닭에 출전 명단에는 2명이 제외될 수밖에 없다. 스리랑카전에 결장하는 선수는 황인범과 김영권이다.

황인범은 최근 A매치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질타를 받았다. 장점으로 꼽히던 양질의 전진 패스를 좀처럼 보여주지 못했고, 중원에서 실수로 공을 빼앗기는 경우도 잦았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이 가진 장점은 너무 많다. 일일이 설명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정도다. 전천후 미드필더”라며 감쌌다.

황인범의 경우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스리랑카전에 제외됐을 가능성이 높다. 황인범은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 소속팀 벤쿠퍼화이트캡스의 경기에 출전했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8일에 파주NFC에 합류했다. 황인범은 8일 팀 훈련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주전 센터백 김영권이 빠지면서 수비라인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김영권과 짝을 이뤄 주전 센터백으로 뛴 김민재가 출격 준비를 마쳤고, 권경원, 박지수, 이재익 중 벤투 감독이 선택을 받은 선수가 김영권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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