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화성] 김정용 기자= 김학범 남자 U22 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 1차전에 나설 선수 11명을 발표했다. 송범근, 엄원상, 오세훈이 포함된 반면 기존 ‘주전급’ 선수 상당수가 빠져 있다. 실험적인 선발 라인업이다.

U22 대표팀은 1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 종합 경기 타운에서 우즈벡 U22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14일에는 천안에서 2차전을 치른다.

친선경기 1차전 멤버는 기존 주전 멤버들이 상당수 빠진 채 구성됐다. 우즈벡과의 정보전을 염두에 둔 멤버로 구성으로 볼 수 있다. 한국과 우즈벡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돼 있다. 친선경기 2연전을 갖기로 한 뒤 공교롭게도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평가전에 전력을 다하기 애매해졌다.

한국은 송범근을 골키퍼로 배치한다. 수비수로 분류된 선수 중 강윤성, 정태욱, 김재우, 윤종규, 장민규가 선발로 뛴다. 미드필더 김동현, 한정우, 맹성웅이 포함됐다. 공격수는 오세훈과 엄원상이다. 이들을 어떻게 배치할지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역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는 5-3-2가 아닌 변칙적인 선수 배치가 예상된다.

올림픽 활약이 기대되는 독일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소속의 정우영을 비롯해 조규성, 김진야, 김대원, 한찬희, 정승원 등은 벤치에 머물렀다. 임민혁, 이동준, 이상민은 1차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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