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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늦게 평양 가는 한국, 낯선 환경 적응이 관건

기사승인 2019.10.14  13: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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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북한 원정길에 오른 벤투호의 공식 일정이 확정됐다. 평양에서 보내는 일정을 최소화한 만큼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H조 3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선수들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벤투 감독은 최대한 늦게 평양에 가기로 했다. 현지 적응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낯선 환경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는 것보다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대표팀은 출국일인 13일 오전까지 파주NFC에 머물며 훈련을 소화했다.

이제는 격전지 평양으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14일 오후 1시 25분 베이징을 떠나 오후 4시 20분 평양에 도착한다”면서 “이어서 저녁 6시 30분에는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정도 공식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양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한 만큼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건 김일성운동장의 인조잔디다.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운동장은 인조 잔디가 깔려있는 구장이다. 천연잔디에서 뛰는 것이 익숙한 선수들에겐 낯선 환경이다. 푹신한 천연잔디와 달라 부상 위험이 높다.

그러나 벤투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인조 잔디 대비 훈련도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과거 인조잔디에서 뛴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조 잔디용 장비는 철저히 챙겼다.

벤투 감독은 “인조잔디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경기 전 공식훈련을 통해 잔디와 환경에 적응하면 된다”고 했다. 결국 14일 저녁, 한 시간 남짓한 공식 훈련을 통해 인조잔디를 밟아보고 공의 흐름에 적응해야 한다.

경기 외적으로 신경 쓸 것도 많다. 훈련 외 시간에는 호텔 밖으로 나갈 수 없고, 가지고 온 것은 그대로 가지고 나가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개인 소지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핸드폰을 소지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며,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도 가져갈 수 없다. 책도 가지고 갈 수 없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휴식시간을 보내야 한다.

선수들은 오히려 잘됐다는 분위기다. 김영권은 출국 전 “잘된 것 같다. 오히려 선수들끼리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졌다”고 했고, 김신욱도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하겠지만,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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