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북한을 상대할 대한민국 선수단의 등번호가 발표됐다. 앞선 스리랑카전에서 6번을 달고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강인은 18번으로 이동하며 선발 출장 확률이 떨어졌다.
1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한국과 북한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2전 전승을 거둔 가운데 벌이는 3차전이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선수 엔트리 및 등번호를 발표했다. 총 25명 중 23명만 포함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벼운 부상이 있는 이용은 이재익과 함께 제외됐다.
선수 대부분 기존 배번을 유지했다. 1번 김승규, 21번 조현우, 4번 김민재, 20번 권경원, 14번 홍철, 3번 김진수, 15번 김문환, 5번 정우영, 13번 백승호, 22번 권창훈, 10번 이재성, 8번 남태희, 7번 손흥민, 11번 황희찬, 9번 김신욱, 16번 황의조 등이다.
번호가 바뀐 선수는 이강인이다. 지난 10일 스리랑카를 상대로 8-0 승리를 거둘 때 6번을 달고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강인이 이번에는 18번으로 이동했다. 기존 6번이었던 황인범이 스리랑카전에서 명단제외 대상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6번을 되찾았다.
이용이 빠지며 빈 2번은 이동경에게 돌아갔다. 보통 19번을 달았던 김영권은 스리랑카전에서 명단 제외되며 자기 번호를 이재익에게 잠시 내줬고, 이번엔 이재익이 빠지면서 다시 김영권이 19번을 달았다.
월드컵 예선전의 등번호는 1번부터 23번까지만 활용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선수가 들어오거나 빠질 경우에는 등번호 조정이 불가피하다. 특히 2번이나 6번 같은 ‘고급’ 번호를 쓰는 선수가 일시적으로 빠지면, 그 자리를 이동경과 이강인 등이 메웠다가 기존 선수의 복귀와 함께 돌려주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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