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다비드 데헤아(28,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스페인 대표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16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로순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F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스페인과 스웨덴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은 후반 5분 마커스 베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 모레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데헤아는 웃지 못했다. 데헤아는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스페인의 골문을 지켰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데헤아는 전반전 수차례 선방했지만, 후반 15분 부상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상대선수와 충돌은 없었다. 백패스를 넘겨받은 데헤아는 공을 처리한 직후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영국 ‘BBC’는 “데헤아가 스웨덴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유로선 가슴 철렁한 소식이다. 맨유는 오는 21일 ‘숙적’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맨유의 안방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리지만, 리버풀이 올 시즌 개막 후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 경기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하필이면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핵심 선수인 데헤아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BBC’는 “데헤아는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데헤아가 결장한다면, 세르히오 로메로가 데헤아의 공백을 메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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