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에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란이 바레인에 덜미를 잡혔다.

16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경기에서 이란이 바레인에 0-1로 패했다. 이란은 바레인을 상대로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20분 모하메드 알하르단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첫 패배를 당했다.

이란은 23위로 아시아 팀들을 통틀어 FIFA 랭킹이 가장 높다. 그러나 FIFA 랭킹은 숫자에 불과했다. 105위 바레인에 패한 이란(승점6, +15)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순위가 3위로 하락했다.

C조 선두 자리는 2승 1무를 기록한 이라크(승점7, +6)가 차지했고, 바레인(승점7, +2)도 이라크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도 A조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중국은 15일 바콜로드시티의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A조 3차전 경기에서 필리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엘케손과 우레이가 선발로 나섰지만 127위 필리핀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2승 1무를 기록한 중국은 3전 전승을 거둔 시리아에 A조 선두 자리를 내준 채 2위로 밀려났다. A조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국과 시리아는 다음 달 예선 4차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