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칠레 대표팀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체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알리칸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호세 리코 페레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칠레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후반전 후안 콰드라도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목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교체 아웃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것이다.

곧바로 인테르밀란으로 복귀한 산체스는 검사 결과, 종아리근 힘줄 손상과 발목 관절 탈구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테르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산체스가 왼쪽 발목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은 16일 오후에 진행됐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인테르로 임대 이적한 산체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노렸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4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지개를 켰지만,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ESPN’은 16일 “소식통에 따르면 산체스는 2019년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오랜 기간 재활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산체스는 2020년이 돼서야 그라운드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 끝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부터 산체스의 임대 영입을 결정한 인테르는 갑작스런 부상으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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