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외국인 감독 시대를 연다.

영국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콜린 벨 감독이 대한민국 여자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벨 감독은 2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취임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대표팀은 윤덕여 감독이 물러나고 최인철 감독이 취임 직후 폭언 등의 이유로 사임해 공석으로 남겨져 있었다. 10월 미국과의 평가전은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다. 여자대표팀 감독직에 부임하는 콜린 벨은 영국 레스터 출신으로 현재 잉글리시챔피언십(2부) 허더스필드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선수 시절 레스터시티와 독일 마인츠05 등에서 활약했고 29세에 은퇴한 뒤 남녀를 불문하고 여러 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프랑크푸르트 여자팀을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각광을 받았다. 2017년부터 2년간 아일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도 역임한 벨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것이 관계자의 평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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