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프로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했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9/2020 스페인라리가’ 9라운드를 가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앞선 A매치 데이에 한국과 북한을 거치며 먼 거리를 이동한 이강인은 벤치에 대기했다. 발렌시아의 좌우 측면은 데니스 체리셰프와 페란 토레스가 맡았다. 아틀레티코가 전반 36분 디에구 코스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역전을 위해 노력하던 후반 32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를 맡아 패스를 단 7회 기록했다. 골로 직결되는 장면은 없었다. 이강인의 투입 이후인 후반 37분 다니 파레호가 동점골을 넣었다. 파레호의 완벽한 오른발 프리킥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1분 프로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했다. 처음에는 경고가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 이후 퇴장으로 정정됐다. 드리블하는 산티아고 아리아스를 따라가 백태클을 했는데, 공을 건드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가까운 쪽에 있던 아리아스의 오른발을 지나 왼쪽 정강이를 스터드로 걷어차는 꼴이 되어 버렸다. 이론의 여지 없는 거친 태클이었다.
이강인에게 불명예 기록이 생겼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21세기 출생 선수 중 라리가에서 최초 퇴장을 당한 선수로 기록됐다. 퇴장에 따른 출장 정지 징계도 따를 예정이다.
발렌시아는 24일 릴 원정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다. 라리가 징계와 무관하게 UCL에서는 뛸 수 있다. 릴전에서 출장한 뒤 이후 라리가에서는 한동안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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