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선두’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둔 토트넘홋스퍼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토트넘에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거라며 기대했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과 왓퍼드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6분 만에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전 손흥민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고, 후반 41분 델레 알리가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최하위 왓퍼드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최근 3경기 째 승리가 없는 가운데, 분위기를 좀처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다음 리그 상대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8승 1무)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둬 연승행진을 마감했지만, 승리가 절실한 토트넘으로선 달가운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알더베이럴트는 오히려 기회라고 했다. 알더베이럴트는 20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시즌과 선수 구성은 같지만, 그때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문제를 직시했다. 

이어 알더베이럴트는 “화요일 경기를 비롯해 주말에 펼쳐질 리버풀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왓퍼드전 후반전에 보여준 모습처럼 앞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 토트넘은 팀으로 맞설 것”이라며 이번에는 꼭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크르베나즈베즈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경기를 갖고, 28일에는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EPL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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