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유망주 호드리구가 ‘대선배’ 라울 곤살레스의 뒤를 잇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해트트릭 2위 기록을 세웠다.

7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9/2020 UCL’ A조 4차전에서 레알이 갈라타사라이를 6-0으로 대파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레알이 2승 1무 1패로 조 2위를 굳히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주인공은 호드리구였다. 오른쪽 윙어로 배치된 호드리구는 브라질 대표팀 대선배 마르셀루의 어시스트를 연속으로 받아 전반 4분, 7분 일찌감치 두 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페널티킥), 카림 벤제마(2골)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호드리구는 45분 벤제마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추가시간 벤제마의 어시스트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호드리구의 나이는 18세 301일이었다. 이는 UCL 최연소 해트트릭 2위 기록이다. 1위는 지난 1995년 10월 레알의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당시 18세 113일)이 페렌츠바로시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레알 소속으로 데뷔한 호드리구는 이 경기를 통해 UCL 데뷔골과 동시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스페인라리가에서는 2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단숨에 팀 내 UCL 최다득점자로 올라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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