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난 10월 카탈루냐 지역에서 벌어진 시위로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이 공항에 갇혔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데리고 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카탈루냐 독립 시위는 이 지역의 대표적 구단 바르셀로나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쳤다. 10월 26일(한국시간)로 예정됐던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라이벌 경기 ‘엘클라시코’가 12월로 연기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 ‘문도 데포르티보’가 뒤늦게 밝힌 바에 따르면, 시위 기간이었던 10월 14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과 더용 등이 엘프라트 공항에 수 시간 동안 갇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먼저 빠져나간 건 발베르데 감독이었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 구단의 경호를 받으며 오토바이 뒷좌석에 탄 채 구급차 뒤에 붙어 비밀리에 공항을 빠져나갔다. 발베르데 감독은 훈련에 지각했지만 끝나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더용은 공항에 남겨진 채 수 시간 동안 갇혀있어야 했다. 혼자 빠져나갔던 발베르데 감독이 아내를 찾으러 공항으로 돌아왔다가 갇혀 있던 더용까지 찾아 함께 데리고 나갔다. 더용은 이날 훈련을 거를 수밖에 없었다.
이반 라키티치는 혼란 속에서 공항을 걸어나가다 그를 알아본 많은 군중에게 사진이 찍혔다. 제라르 피케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군중이 덜 몰려있던 전용기 전용 공항으로 쉽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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