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토트넘홋스퍼와 이별을 선언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력 저하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에릭센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폼 하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인 에릭센은 2018/2019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을 외쳤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에릭센은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었고, 에릭센은 올 시즌도 토트넘에 남게 됐다. 공교롭게도 에릭센은 경기력 저하와 함께 출장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까지 에릭센은 10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선발로 나선 건 7경기뿐이었다.

토트넘에 마음이 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에릭센은 이를 부인했다. 에릭센은 11일(현지시간) 덴마크 매체 ‘BT’를 통해 “토트넘은 나를 100% 신뢰한다. 올해 조금 덜 뛴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계약 상황과 출전 시간은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에릭센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 타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그러나 부진한 모습을 이어간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도 빅 클럽으로의 이적을 장담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