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드불잘츠부르크의 ‘주포’ 에를링 홀란드(19)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홀란드 영입에 나섰지만, 높은 이적료에 주저하고 있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홀란드는 올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12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해트트릭을 포함해 4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특급 골잡이의 등장에 빅 클럽들도 바빠졌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등 최소 20개 구단이 홀란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는 바르셀로나까지 가세했다.

‘ESPN’은 12일 “바르셀로나가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홀란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홀란드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에 매료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가 바르셀로나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ESPN’은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286억 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관계자는 ‘이적료 1억 유로는 시장 가치에 비해 너무 높은 가격’이라고 말했다”며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홀란드를 루이스 수아레스를 대체할 차세대 공격수로 점찍어둔 상태다. 그러나 19세의 어린 나이인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와 2023년까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고,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돼있지 않다. 잘츠부르크로선 이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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