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엄격한 벌금 제도로 선수들의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훈련 지각비만 2만 파운드(약 3,000만 원)에 이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 2019/2020시즌 첼시 1군 선수단의 벌금 목록을 공개했다. 총 12개 항목이 있으며, 지각과 관련된 항목이 절반을 넘는 7개나 된다. 램파드 감독이 평소 선수들의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선수들은 훈련에 지각했을 때 2만 파운드로 가장 강도 높은 벌금을 내게 된다. 이밖에도 경기 당일 지각하거나 훈련보고, 치료 시간, 메디컬 체크에 지각할 경우 2,500파운드(약 375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팀 미팅에 지각했을 땐 1분당 500파운드(약 75만 원)의 벌금이 부여된다.
지각 외에 벌금이 부여되는 경우도 있다. 전날 혹은 훈련 1시간 30분 전에 질병 및 부상을 보고하지 않았을 땐 1만 파운드(약 1,5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경기 후 보고없이 복귀하지 않거나, 단체/자선 의무 활동을 거부할 경우에 5,000파운드(약 750만 원), 식사 시간이나 미팅 시간에 핸드폰이 울리거나 잘못된 복장을 착용했을 땐 1,000파운드(약 150만 원)의 벌금이 청구된다.
벌금은 14일 내에 지불해야 되며, 기한이 지날 경우 2배로 불어난다. 모인 벌금은 팀 활동이나 자선단체를 위해 사용한다.
유소년 영입정책 위반에 따른 영입금지 징계, ‘에이스’ 에덴 아자르의 이적, 초짜 감독의 부임 등으로 첼시가 어려운 시즌을 보낼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의 노력과 20대 초, 중반 어린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첼시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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