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와 충돌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이 한 경기만 결장한 뒤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스털링은 대표팀 소집 후 조 고메스(리버풀)와 다퉜다. 두 선수의 소속팀인 맨시티와 리버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승부욕에 찬 스털링이 고메즈와 신경전을 벌였고, 여파가 대표팀까지 번졌다.

스털링은 잉글랜드 훈련장에서 고메스를 만났을 때 달려들어 목을 움켜쥐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리버풀 주장이자 스털링이 리버풀에서 뛸 때 동료였던 조던 헨더슨이 두 선수 사이를 중재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5일에 열리는 몬테네그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예선전 명단에서 스털링을 제외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명단 소집 당시 인터뷰에서 “몬테네그로전에 스털링을 출장시키지 않을 것이다. 팀을 위해 올바른 조치를 내렸다고 생각한다. 팀 전체가 합의한 결정이다”고 밝혔다.

스털링의 자체 징계는 18일 코소보를 상대하는 유로 예선 경기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 “선수들의 관계에 일시적인 균열이 있었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코소보전에 스털링을 복귀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코소보전에 스털링을 기용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의 조치 이후 스털링의 반응은 훌륭했다. 그는 동료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했고, 훈련을 잘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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